
학습에 앞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목차를 파악하고 학습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나뭇잎을 만들고 나무기둥에 잎을 붙이는 것이 아닌, 나무 기둥을 세운 다음 이 기둥에 나뭇가지를 치고 나뭇잎을 자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목차를 세우고, 뼈대를 만드는 일이다.
둘째로 기출문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출문제는 공부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자주 출제된 문제라면 이제 더 이상 출제될 리가 없을까? 정답은 No.이다. 자주 출제되었다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반드시 또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똑같은 문제로 출제될 수도 있고, 각도를 달리해서, 혹은 범위를 달리해서 유사하게 출제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기출문제를 보고 지문을 목차와 기본이론서에 표시하여 얼마나 중복되어 출제되었고, 어떤 내용이 어떤식으로 출제되었는지 파악하여 학습의 강•약을 결정 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기본서를 보면서 내용 이해를 이끌어 내야 한다. 이때는 목차를 보고, 기출문제 체크해둔 내용을 바탕으로 강•약을 주어가며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간호사 특성 상,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물론 있겠지만, 임상에 있으면서 수험공부를 병행하는 수험생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전공과목인 지역사회간호학은 다른 시험과목과 비교해서 수험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는 하나, 한정된 시간에 많은 내용의 학습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의 구조를 이해하고 구조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학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기본이론서를 볼 때는 숲을 보고 기둥을 세운다는 것을 목표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본이론서의 기둥을 세웠다는 느낌으로 공부했다면 기출문제를,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나가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다보면 빠진 내용이 무엇인지 체크할 수 있고 이론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로 변형될 수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험일 까지 여유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최근에 나오는 보건관련 이슈나 쟁점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꼼꼼하게 암기할 부분을 정리하여 세세하게 본다. 이때는 아는 부분과 잘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여 읽고, 아는 내용을 과감히 넘기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가는 중핵형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보면서 틀린 문제나 보기를 분석해나가며 풀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