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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3교대 근무에 박봉... 병원 떠나는 간호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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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관리자 | 조회: 3,418 | |
3교대 근무에 박봉... 병원 떠나는 간호사들 간병인 없는 병동 등 확대에도... 현장에선 “일할 간호사가 없다” 간호사 면허등록자 46%만 활동 50% 넘는 물리치료사와 대조적 근무환경 열악해 76% 이직 고려 “입사 100일 채우면 파티 열어줘” “인력 기준 못 지키면 패널티줘야” 최근 지방의 한 종합병원에서 신규 간호사 5명 중 4명이 줄줄이 사표를 냈다. 간호사가 직접 간병을 책임지는 가족 간병인 없는 병동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간호사 1명당 환자 4, 5명을 담당하는 미국 호주 등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격무(간호사 1명당 환자 10명)에 시달린 탓”이라고 했다. 해당 병동을 운영하기 위해 숙련된 간호사를 빼가는 바람에 다른 병동의 업무 강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정부가 보건복지 확대 차원에서 가족 간병인 없는 병동(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 확대 등 간호사의 담당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고질적인 간호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풀지 않는 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간호ㆍ간병통합 서비스에 참여하는 병원은 올해 400곳에서 내년에는 1,000곳으로 늘어나고, 2018년에는 전체 병원(최소 1개 병동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간호ㆍ간병통합 서비스는 기존 간병인이 하던 역할을 간호사가 하는 것으로 2013년 도입됐다. 가족들의 육체적 고통, 경제활동가족 간병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어 장점이 많은 제도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 확보가 급선무. 하지만 현장에서 일할 간호사들은 턱 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간호사 면허등록자는 총 33만8,629명이지만 실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15만8,247명으로 활동인원 비중이 전체의 46.7%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간호사 수는 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9.1명)의 절반 수준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가 간호사를 병원 밖으로 내모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연봉이 2,000만원이 안 되는 병원이 수두룩하고 3교대 등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그걸 감내할 사람이 적은 것”이라며 “의사의 경우 활동인원 비중이 90%인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간호 업무는 숙련도가 중요한데 다들 버티지 못해 떠나서 현장에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간호사가 대부분”이라며 “입사 100일을 채우면 떠나지 않아서 고맙다는 의미에서 100일 파티를 연다”고 말했다. 실제 보건의료노조의 ‘2016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76%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강도 때문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낮은 임금 수준(26.7%), 직장 내 인간관계 어려움(9.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41)씨는 “하루 2시간 이상 초과 근무하는 날이 허다하고, 당장 내일 근무가 오전 근무일지 오후 근무일지 모를 정도로 근무 상황이 불규칙해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는 간호학과 정원을 늘리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해 부족한 인력을 메우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장을 떠나는 인력을 붙잡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김진현 교수는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정하고,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병원은 감액이 아니라 수가를 지급하지 않는 식으로 강력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건정 이화여대 간호학과 교수는 “결국 왜 떠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는 신규로 들어온 인력과 다시 데려온 인력 모두 얼마 안 있어 다시 떠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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